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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분이 내 식물과 어울릴까? 2(플라스틱 화분)

달좋은밤 2022. 12. 18. 10:00
어떤 화분이 내 식물과 어울릴까

플라스틱 화분

플라스틱 화분 사진
플라스틱 화분 사진

토분 외에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분으로 플라스틱 화분이 있습니다. 일명 플분이라 불리는 플라스틱 화분은 보통 PVC, 합성수지, 폴리에틸렌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에 구멍을 내어 화분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시중에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플라스틱 화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은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그 크기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식물을 구입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규모 화원이나 농장에서 판매되는 식물들도 대부분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인 연질 화분에 담겨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씨앗을 파종하여 모종을 키우는 용도부터 대형 식물을 식재하는 용도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플라스틱 화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플라스틱 화분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먼저 플라스틱 화분은 다른 화분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장이나 벽면에 행잉으로 식물을 걸어놓기도 용이합니다. 또한, 색상이 굉장히 다양해서 파스텔톤부터 쨍한 색감의 화분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모양도 다양하기까지 해서 요즘은 토분과 비슷한 느낌으로 플라스틱 화분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얇고 가벼운 재질 덕분에 예쁜 토분 안에 그대로 넣어서 키우거나, 안쪽이 방수처리된 라탄 재질의 바구니에서 키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플라스틱 화분은 토분에 비해 물을 주었을 때 습기를 오랫동안 머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물 요구도가 높은 식물들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분과 같은 화분들에 비하여 땅에 떨어졌을 때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분갈이 시에도 화분과 식물을 상대적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분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화분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이 많은 플라스틱 화분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일단 색상부터 모양, 크기까지 다양하지만 토분처럼 빈티지한 멋을 느끼기가 어렵고, 토분에 비하여 배수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화분 옆면으로도 구멍을 내어 통기성을 원활하게 하기도 하지만, 바닥에 작은 구멍만 있는 경우에 특히 배수에 신경을 써서 식물이 과습으로 죽지 않도록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플라스틱 화분의 장점
 - 가벼워서 행잉으로 걸어두거나 큰 식물을 심기에 좋다.
 - 색깔과 모양,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 플라스틱 화분 통째로 다른 화분(토분, 라탄 바구니)에 넣어서 키울 수 있다.
 - 습기를 오랫동안 머금어서 물 요구도가 높은 식물에게 좋다.
 - 떨어뜨려도 쉽게 깨지지 않고, 관리가 용이하다.
 - 분갈이 시에 화분과 식물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플라스틱 화분의 단점
 - 토분처럼 빈티지한 멋을 느끼기 어렵다.
 - 배수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어 과습에 주의해야 한다.